北, "미국이 대가 치르게 할 것"…통일부, "추가도발 명분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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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이 대가 치르게 할 것"…통일부, "추가도발 명분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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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1 14:25:01 | 수정 : 2017-09-11 15: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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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엔 안보리 새로운 대북 제재안 표결
자료사진,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가운데)이 올해 4월 평양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는 모습. (AP=뉴시스)
미국이 요청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안 표결이 11일 오후 3시(현지시각·한국시각 12일 오전 4시)에 시작한다. 안보리가 제재안을 채택하면 북한은 사상 유례가 없이 강도 높은 제재를 받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보다 더 혹독한 불법·무법의 제재 결의를 끝끝내 조작해내는 경우 우리는 결단코 미국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는 날로 가중되는 미국의 적대시 책동과 핵 위협을 억제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핵전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초강력 열핵무기를 개발·완성하였다"고 주장하며, "미국은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를 우리를 목 조르기 하여 완전히 질식시키기 위한 구실로 써먹으려 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이 이미 완결단계에 도달한 우리의 국가 핵 무력 강화를 되돌려보려는 몽상에 사로잡혀 피에 주린 야수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는 데 대하여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가 취하게 될 다음번 조치들은 미국으로 하여금 사상 유례 없는 곤혹을 치르게 할 것이다. 세계는 우리가 미국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강력한 행동 조치들을 연속적으로 취하여 미국을 어떻게 다스리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 어떤 최후 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며, "미국은 우리의 거듭되는 엄숙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정치·경제·군사적 대결로 줄달음치는 한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지난해 7월 미국의 대북 인권 제재에 반발해 성명을 발표한 이후 외무성 발표는 처음"이라며, "의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일단 현재 진행되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앞두고서 이에 대한 경고성 및 추가도발의 명분을 축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예상과 달리 북한이 정권수립일인 9일 추가 도발하지 않은 배경에는 "다양하게 분석해볼 수 있으나 자축행사를 통해 내부 결속을 주력하면서 핵 무력 지속 개발 의지를 피력하는 대외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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