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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서 불법 총기 거래…폭탄제조법까지 공개"

등록 2017-10-13 15:13:29 | 수정 2017-10-13 16:13:24

신용현 의원, "무기거래 단속 강화 실효적 방안 있어야"

위 두 사진은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권총 사진. 아래 두 사진은 총기판매 정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신용현 의원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국내 인터넷에서도 불법 무기 거래가 성행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13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총포·도검·폭발물 심의가 2008년 13건에서 올해 6월 현재 1371건으로 100배 이상 폭증했다. 시정요구 건수도 2008년 8건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55건으로 2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 거래하는 총기는 베레타·글록 등이다. 장난감 총이나 개조 총기가 아닌 살상력이 높은 총기류다. 필리핀·러시아에서 밀수해 불법 거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폭탄 제조에 필요한 준비물은 물론 제조 과정을 상세하게 담은 내용까지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올라온다는 게 신 의원의 지적이다. 신 의원은 "몇 년 전 신은미 씨 콘서트장 폭발물 테러와 연세대 폭발물 사건 등 우리나라에서도 몇 번의 폭발물 사건이 있었는데 이렇게 폭탄 제조법이 인터넷에 올라온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물론 경찰청·검찰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방안을 요구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