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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핵 문제 해결에 중·러 적극적으로 나설 것 요구

등록 2017-12-04 09:56:18 | 수정 2017-12-04 11:07:03

한·일 핵무장 가능성까지 경고하며 압박

자료사진,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올해 5월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AP=뉴시스)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시험발사한 가운데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압박에 나섰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북한 핵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에 직접적인 위협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이 자체 핵무장을 하도록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중국과 러시아 안보에도 심각한 타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문제 해결에 나서라는 것이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의 받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미국 자체적으로 더 많은 것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하려는 것은 그들(중국·러시아)에게도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게 이익이라는 점을 믿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중국이 전례 없는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미국이 중국에 요구하는 것은 다른 나라를 위해 호의를 베푸는 게 아니라 자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이 미국에 가장 크고 시급한 위협이라고 말하며, 북한과 전쟁 가능성이 매일 증가한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그는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국가방어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도 중국 스스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더 이상 북한에 원유를 공급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