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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니혼게이자이, "한반도 유사시 대비 中 지도부 준비 착수"

등록 2017-12-24 23:58:28 | 수정 2017-12-25 00:08:47

북·중 국경지대에 수십 만 명 수용하는 난민 캠프 시설

중국이 한반도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북한 국경 지역에 대규모 난민 캠프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오후 "시진핑 지도부가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경 지대에서 수십 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난민 캠프를 설치하도록 지시했으며 군 주둔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여름 지린성·랴오닝성 지방 정부에 난민 캠프 설치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지린성과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부에 위치하며 북한과 국경이 맞닿아 있다.

중국 지도부가 두 지역에 각각 난민 캠프 설치를 주문했다는 점에서 신문은, 수용 인원이 최대 5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난민 캠프 설치는 이미 시작했으며 유사시에 필요한 식량과 천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7일 홍콩 동망은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에 한 통신회사의 내부 문건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문건에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북한 주민이 중국으로 대거 들어올 것을 예상해 북중 국경 지역에 난민 캠프를 세운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통신회사는 난민 캠프 설치에 앞서 이동통신기지를 어떻게 만들지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