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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시민에게 'ㅁㅊㅅㄲ' 답장해 논란 확산

등록 2018-01-05 14:26:17 | 수정 2018-01-05 16:02:16

정의당, "국민에 욕지거리한 의원은 자격 없다" 일침

자료사진,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기생활용품안전법(이하 전안법) 통과와 관련한 문자를 한 시민으로부터 받고 'ㅁㅊㅅㄲ'라는 내용의 답장을 보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문자가 욕설의 초성을 딴 것인 만큼 국민에게 욕을 한 것과 다름없다는 비난이 나온다.

5일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국민에 욕지거리한 ㅈㅇㅎㄱ당 ㄱㅈㅅ의원은 국회의원 자격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김 부대변인은 "이 네 개의 초성은 SNS와 인터넷 등지에서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욕설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국민에게 욕설을 한 상황임이 명백하다. 해당 시민의 문자는 국회의원에게 직분을 제대로 수행하라는 매우 상식적이고 정당한 요구였다. ㄱㅈㅅ의원은 그에 대해 욕설로 응답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ㄱㅈㅅ의원은 비슷한 내용의 문자를 보낸 다른 시민에게는 또 ‘ㅅㄱㅂㅊ’라는 답을 보냈다고 한다. ‘ㅁㅊㅅㄲ’는 그 뜻의 매우 명백하지만 ‘ㅅㄱㅂㅊ’는 무슨 뜻인지 논란이 분분하다. 다만 ‘ㅁㅊㅅㄲ’라는 답장의 맥락에서 보자면 결코 좋은 뜻이 아닐 것임은 분명하다"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ㄱㅈㅅ의원은 ㅈㄱㅇ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논란이 번지자 김 의원은 국회 출입기자에게 문자를 보내 해명했다. 그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지만, 순간의 불찰로 딱 한 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됐다. 그 문자열을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연말 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 당초 전안법이 12월 국회 회기 중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수백 개에 달하는 문자 폭탄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며, "거의 같은 내용의 문자를 24시간 내내 여러 날 받다 보니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가 스팸으로 대량발송했거나, 발신전용 메시지가 아닌가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한 시민으로부터 '소상공인·서민 죽이는 전안법 폐지를 요구한다. 본회의 미루지 말고 참석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ㅁㅊㅅㄲ'라고 답장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