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업자·청년실업률 '사상 최악'…공무원 채용확대 정책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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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업자·청년실업률 '사상 최악'…공무원 채용확대 정책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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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10 09:19:18 | 수정 : 2018-01-10 09: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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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02만8천명, 2년째 100만명 넘겨…청년실업률 9.9%
작년 12월 취업자 25만3천명↑…석 달째 20만명대 그쳐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경기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17 판교테크노밸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실업자 수가 102만80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16년에 이어 2년째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정부의 공무원 채용 확대 정책이 청년 실업률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2만8000명으로 1년 전(101만2000명)보다 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후 가장 많으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통계 작성 방식이 바뀌기 전인 IMF 외환위기 당시 1998년(149만명)과 1999년(137만4000명)에 100만명을 넘긴 바 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과 같았다.

청년 실업자 수는 43만5000명으로 전년(43만5000명)과 동일했다.

청년 실업률은 9.9%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운 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8.1%까지 치솟았던 청년 실업률은 2012년까지 7%대를 유지했으나 2013년 8.0%로 다시 오른 후 2014년(9.0%), 2015년(9.2%), 2016년(9.8%) 3년 내리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최근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새정부 출범 후 지방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 확대로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층이 늘면서 실업(자)로 옮겨간 영향"이라며 "60대 이상 일자리 사업도 활발해지면서 예전보다 근로의욕이 상승하고 고용 여건이 나아져 전체 실업자 증가를 견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617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증가했다.

이중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 등을 포함한 취업준비생은 67만6000명이었다. 1년 전보다 4만8000명(7.6%) 늘어난 수치다. 취업준비생은 비경제활동 상태이지만 채용 원서 접수에 응시하면서부터 경제활동인구(실업자)로 집계된다.

특히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0만5000명(6.5%) 증가한 173만명으로 집계됐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취업이 가능한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구직단념자는 4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8.0%) 늘었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55만2000명으로 1년 전(2623만5000명)보다 31만7000명 늘었다.

이 증가폭은 정부의 전망치(32만명)에 못 미친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은 2014년 전년 대비 53만3000명으로 늘었다가 2015년 33만7000명으로 줄어든 뒤 2016년에는 2009년(-7만2000명) 이래 가장 적은 29만9000명에 그쳤지만 지난해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전체 고용률은 0.5%포인트 상승한 66.6%였다. 청년 고용률은 42.5%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64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3000명(0.7%) 증가했다.

앞선 10월(27만9000명)과 11월(25만3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 20만명대에 머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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