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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 시트로박터 때문 맞나? '스모프리피드' 안전성 문제 제기

등록 2018-01-12 15:58:30 | 수정 2018-01-16 11:47:53

"美 FDA서 미숙아 사망 위험 경고한 약물" 보도 나와

사진은 12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의 모습. (뉴시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이하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연쇄 사망 원인을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라고 밝힌 가운데 지질영양주사제 자체가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새로운 지적이 나왔다.

12일 오후 연합뉴스는 이대목동병원이 연쇄 사망한 신생아 4명에게 주사한 지질영양주사제 '스모프리피드'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미숙아 사망 위험 경고를 받은 약물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스모프리피드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을 지목한 국과수 공식 발표의 신뢰성에 흠집이 생기는 것이라 주목을 받는다. 또한 스모프리피드를 사용하는 다른 병원에서도 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 심각하다. 연합뉴스는 국내에서 유통하는 스모프리피드 사용설명서에는 FDA 경고가 아예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FDA는 경고문에서 '대두(콩) 기반 정맥 지질유제를 정맥 투여한 후 미숙아 사망이 보고됐다'며, '사망 아이들 부검에서 폐혈관 내 지질이 축적돼 있었다'고 밝혔다는 게 연합뉴스의 보도 내용이다. 또한 FDA는 이 약품의 알루미늄 독성이 조산아를 비롯한 신장손상(장애) 환자의 위험을 키운다고 경고했고, 장기간 정맥영양주사를 맞은 미숙아의 경우 그 위험이 더 큰 만큼 간기능 검사를 모니터하고 이상이 발생하면 중단하거나 투여량 감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FDA와 달리 식약처는 '사용상 주의사항'에 고빌리루빈 혈증과 폐고혈압을 앓는 미숙아, 신생아에게 신중히 투여하라고만 했지 미숙아 사망위험을 경고하지 않았고 세부설명에도 연관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