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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국민 과반 북한 태도 변했다 평가”

등록 2018-03-16 14:01:48 | 수정 2018-03-16 16:16:25

“북한, 핵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 64%”
“각국 정상 호감도, 미·중·러·북·일 순”

자료사진,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대표단과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남북·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이후 국민 과반이 북한의 태도가 변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3일부터 15일까지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 특사단이 북한과 미국을 차례로 방문한 이후 북한의 태도 변화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53%가 ‘변했다’고 답했다. ‘변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34%, 응답을 유보한 경우는 13%였다.

과거 세 차례 조사와 비교하면 북한의 태도가 변했다는 응답이 크게 늘었다. 2014년 2월 6년 만에 성사된 남북 고위급 접촉과 남북 이산가족 행사 합의 직후 25%, 같은 해 10월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직후 28%, 올해 1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28%만이 북한 태도가 ‘변했다’고 답한 데 비하면 인식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지지 정당별로 북한이 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은 각각 69%, 67%에 달했지만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38%,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9%, 무당층은 33%에 그쳤다.

한편 북한이 결국 핵을 포기할 것으로 보는가를 묻는 질문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4%, ‘결국 포기할 것’이라는 응답이 22%였다. 10명 중 2명만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으나 지난 네 차례 조사에서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응답이 6~11% 사이였음을 고려하면 역시 크게 늘었다.

북한 문제를 둘러싼 각국 정상들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 ‘호감이 간다’고 답한 비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13%,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10%, 아베 신조 일본 총리 5%의 순으로 집계됐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