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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 한반도 비핵화 중요성 강조 “머지않아 만날 것”

등록 2018-03-21 09:28:03 | 수정 2018-03-21 13:14:19

“우크라이나·시리아·북한 문제 논의하기로”
백악관, “정상회담 구체적 계획은 없어…러 제재는 계속”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20일(현지시간) 통화에서 국가 안보의 우선 순위와 도전 과제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며 “양국이 전략적 안정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18일 재선을 축하하며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면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과 한 통화를 언급했다. 그는 “머지않은 미래에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해진 군비 경쟁 문제를 논의하게 위해 만날 것이라고 밝히며, 다른 나라가 무기를 늘려 미국의 무력 수준과 비슷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의 통화에 대해 “북한·이란 문제, 군비 경쟁의 긴장 완화 등 양국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러시아와 대화를 계속하고 싶다”며 “우리는 이러한 대화를 할 수 있기를 원하고 그것이 오늘 통화의 요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양국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가 직면한 큰 문제의 일부를 두고 러시아와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러시아와 대화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는다.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주제들이 있고, 그것이 대화를 계속하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