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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홍대 누드 크로키 모델 사진 유출 사건 내사 착수

등록 2018-05-08 14:13:39 | 수정 2018-05-11 11:18:29

홍익대학교 회화과 수업 도중 남성 누드 모델의 사진이 유출한 사건을 두고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익대의 수사 의뢰가 있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5일 내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1일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 게시판에 한 남성 누드 모델의 사진을 게재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모델을 성적으로 조롱하고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인다.

이 게시물은 3일 오전 게시판에서 사라졌다.

누드 크로크 수업의 모델 사진 유출 사실이 알려지면 유포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다. 3일 '홍익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학생회가 이날 오후 누드 크로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모아 유포자를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홍익대가 이 문제를 학교 차원에서만 해결하려 한다는 비난이 커졌다. 그러자 홍익대는 4일 이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와 함께 누드 회화 수업에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가해 학생을 추적해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