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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재개한 북미, 판문점서 정상회담 준비 실무회담

등록 2018-05-28 08:32:59 | 수정 2018-05-28 11:07:59

회담 의제 조율하며 싱가포르 회담 가능성 검토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을 향해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AP=뉴시스)
북한과 미국 양측 각 고위 관계자들이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에서 만났다. 27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는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실무회담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은 간 회담을 준비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회담 장소가 북측 통일각인지 남측 자유의집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회담은 28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은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를 대표로 하는 협상단을 꾸렸다. 협상단에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속해 있으며 국방부 관리 1명이 동행했다. 북한 협상단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이 참여했다. 실무 회담에서는 정상회담 핵심 의제인 북한 핵 폐기 문제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미 국무부 공식 발표 이후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미국 팀이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며, 회담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이 눈부신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언젠가 경제적·재정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말하며, "이 점에 김정은도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