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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김정은-트럼프, 회담 종료…기자회견 예정

등록 2018-06-12 14:10:47 | 수정 2018-06-12 14:41:19

단독회담 40분·확대회담 100분 일사천리 진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함께 산책하는 모습. (AP=뉴시스)
미국이 요구하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와 북한이 요구하는 CVIG(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체제 안전 보장)을 맞교환하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정한 회담 순서를 모두 마치고 합의문에 곧 서명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 4분께(이하 현지시각·한국시각 오전 10시 4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단독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연달아 개최했다. 단독회담은 두 사람과 각 통역사 2명만 배석한 상태에서 40분 동안 이어졌다. 단독회담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를 묻는 기자들에게 "매우 좋았다"고 심경을 전하며 "큰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어진 확대회담은 1시간 40분이 걸려 오전 11시 34분께 끝났다. 북한 측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리용호 외무상이 김 위원장과 배석했고, 미국 측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존 켈리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양 옆을 지켰다.

확대회담까지 마친 후에는 업무오찬을 했다. 업무오찬을 마친 후 두 사람은 오후 12시 30분부터 약 10분 동안 카펠라 호텔을 산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대화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이제 (합의문에) 곧 서명을 할 예정"이라며, "(김 위원장과 만남은) 그 누가 기대할 수 있었던 수준 이상으로 좋았다"고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두 사람은 산책을 끝내고 합의 내용에 서명하기 위해 각자 차를 타고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만큼 북미 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을 마치고 오후 4시(한국시각 오후 5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