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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보건당국 역학조사 중

등록 2018-06-12 15:34:37 | 수정 2018-06-12 16:32:06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고위험군 치사율 높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질병관리본부 제공)
인천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현재 항생제 치료를 받고 회복한 상태이며,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 백혈병 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고, 이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경에 주로 발생하며 어패류를 날로 또는 덜 익혀 먹었을 때,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24시간 이내 발진, 부종 등 피부 병변이 생기기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돼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해 먹어야 한다. 어패류를 조리할 경우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고, 사용한 조리기구는 반드시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부위를 씻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3월 전라남도 여수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전남·경남, 인천·울산의 해수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