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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완화 기능성화장품, 의약외품으로 허위·과대광고 주의”

등록 2018-07-09 13:09:02 | 수정 2018-07-09 14:43:41

식약처, 허위·과대광고 587개 적발해 시정·고발·행정처분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의 허위·과대광고 사례.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탈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을 치료효과가 있는 의약외품으로 허위·과대광고 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가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21개 제품을 광고·판매하는 온라인 판매 사이트 3036개를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587개(14사 14개 제품)를 적발해 시정, 고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기증성화장품으로 심사·보고된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가운데 지난해 생산실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19개사 상위 21개 제품이다.

점검 결과 ▲기능성화장품을 의약외품으로 광고한 사례 142건(24%) ▲기능성화장품 범위를 벗어나 광고한 사례 166건(28%) ▲기능성화장품을 의약외품으로 광고하면서 동시에 기능성화장품 범위를 벗어난 광고를 한 사례 279건(48%) 등이 적발됐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허위·과대광고 사례는 대부분 화장품 제조판매업 등록이 없는 일반 판매자들이 온라인 등에서 허위·과대광고를 해 화장품을 판매한 경우로 나타났다.

기능성화장품을 의약외품으로 표시해 광고·판매한 사례 가운데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인 A사의 ‘자연의올리브하이드로샴푸’에 대한 일반 판매자 광고가 14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5월 해당 제품이 의약외품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전환된 사실을 알지 못하고 광고한 것으로 시정조치를 취했다.

‘모발 굵기·두께 증가’, ‘발모·양모’, ‘모발의 성장’ 등의 효과가 있다며 기능성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 허위·과대광고 한 사례들도 적발됐다.

B사의 ‘모리솔브스칼프워시’ 제품은 제품개발자가 모발성장 유전자 증가, 탈모유전자 감소 등 모발성장 샴푸로 허위 광고하며 왜곡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2개 판매 업체에 대해 고발 조치했다.

C사의 ‘폴리포스EX’ 제품은 화장품 제조판매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두피재생, 육모제 등 발모 기능이 있는 것으로 광고해 제조판매업자를 고발,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능성화장품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생활용품으로, 탈모 치료·예방을 위해서는 의·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거쳐 올바른 치료법과 의약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판매자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