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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허익범 특검 사무실 두 번째 출석…미소 지으며 여유

등록 2018-08-09 11:37:59 | 수정 2018-08-09 13:15:09

특검, 드루킹도 불러…대질할지 촉각

드루킹' 일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했다. (뉴시스)
드루킹 김동원(49·남·구속 기소) 씨와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51) 경남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6일 오전 첫 번째 출석 이후 사흘 만이다. 특검이 김 씨도 소환하기로 하면서 두 사람을 대질 심문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 지사는 이날도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특검 사무실에서 멀찍히 세운 차에서 내려 주변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지지자들이 힘을 내라며 분홍색 장미꽃을 던지기도 했다. 김 지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이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1차 소환 조사 때에 비해 김 지사를 지지·반대하는 분위기가 훨씬 격앙했다.

미소를 지으며 걸어오던 김 지사는 포토라인에 서서는 정색을 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특검에 경고장을 보냈다. 그는 드루킹 측에게 일본 지역 총영사 자리를 제안했는지 묻는 질문에 "제안한 적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특검팀이 이날 오후 2시 김 씨를 소환하면서 김 지사와 대질 가능성에 커졌다. 특검팀 관계자 역시 "대질 조사 필요성이 있어 드루킹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대질을 거부하지 않으면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