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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백남준 ‘다다익선’ 다시 보자…‘다다익선 이야기’

등록 2018-08-30 17:47:33 | 수정 2018-08-30 17:52:51

1986년 작품 구상부터 현재까지 32년 담은 자료전
과천관에서 드로잉, 사진, 영상모음·보수이력 등 공개

자료사진, 1988년 일반 공개 당시 ‘다다익선’ 모습. (뉴시스)
“세계적인 작가 백남준의 기념비적인 작품 ‘다다익선’은 1988년 설치되어 30년간 국립현대미술관과 한국 미술을 대표해 온 중요한 작품이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과천관에 설치된 백남준의 ‘다다익선’의 탄생, 설치배경 이야기를 담은 자료전 ‘다다익선 이야기’를 9월 4일부터 MMCA 과천 램프코어에서 개최한다.

백남준의 ‘다다익선’은 지난 2월 텔레비전의 노후화에 따른 작동 문제와 브라운관 텔레비전의 생산중단으로 작품 가동이 중단되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다다익선’의 전기 안전점검 후 작동을 중단하고 향후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다다익선의 보존수복 방안은 미디어 작품 보존수복의 중요한 사례로서 미술관은 신중한 검토를 통해 국제 미술계에 담론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9년 내에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면담과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구하고 그에 따라 보존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자료사진,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내 ‘다다익선’ 모습. (뉴시스)
‘다다익선’ 작품 앞에 설치되는 이번 전시 ‘다다익선 이야기’는 1986년 작품을 구상하여 1988년 설치하게 된 배경과 진행과정 그리고 완성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연도별로 정리하여 설치, 스케치, 개막식행사 등 사진과 함께 선보인다.

두 대의 모니터를 통해 ‘다다익선’ 상영장면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으로 등록되어 있는 8개의 ‘다다익선’ 소프트웨어가 각각 상영된다. 이번 자료전은 작품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그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고찰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다익선’은 1988년 9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중앙 현관에 설치된 백남준의 비디오 타워 작품이다. 10월 3일 개천절을 상징한 1003대의 TV 수상기가 지름 7.5m의 원형에 18.5m의 높이로 한층한층 축소되는 모양으로 제작됐다.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감상하게 되어 있어 어느 각도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다익선 이야기’ 전시는 2019년 2월 28일까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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