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

부산국제영화제 10월 4일 개막…열흘 동안 79개국 323편 상영

등록 2018-09-04 16:34:16 | 수정 2018-09-04 16:38:08

4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에 참가한 이용관(오른쪽)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의 개·폐막작과 상영작, 초청 게스트, 주요 행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
오는 10월 4일부터 열흘 동안 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 등 부산지역 5개 극장의 30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2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개막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개·폐막작과 상영작, 초청 게스트, 주요 행사 등을 공개했다.

영화제 개막작은 부산 출신인 윤재호 감독의 ‘뷰티불 데이즈’(Beautiful Days)가, 폐막작은 원화평(홍콩) 감독의 ‘엽문회전’(Master Z : The Ip Man Legacy)이 각각 선정됐다.

개막작은 단편과 다큐멘터리로 두각을 나타낸 윤 감독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이며, 배우 이나영이 ‘하울링’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다.

폐막작은 홍콩 정통무술영화를 세계적으로 알린 배우이자 제작자, 무술감독인 원화평의 최신작으로 원화평 스타일의 현란한 영춘권 활극을 선보인다. 이 작품에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액션 스타 장진을 비롯해 양자경, 태국 액션의 아이콘 토니 자, 프로레슬러 출신 할리우드 배우 데이브 바티스타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상영작 323편 중 140편(월드 프리미어 115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5편)이 올해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올해 영화제는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사태로 이어진 영화인들의 보이콧이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 등의 복귀로 정상화된다. 지난해까지 보이콧을 이어온 영화단체들이 보이콧을 철회해 올해는 정상적으로 영화제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또 올해는 영화제의 비전과 지역과의 유기적인 교류 확대의 첫 단추로 부산지역 영화·영상 커뮤니티와 결합을 통해 관객체험 및 참여 중심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중구 남포동에서 열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올해 영화제 공식포스터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뉴시스)
더불어 올해는 ‘부산 클래식 섹션’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거장들의 보석 같은 작품들과 영화사적으로 재조명이 필요한 영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전들의 복원작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이장호 감독을 주인공으로 한 한국영화 회고전에서 그의 대표작 8편을 상영하고, 영화제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필리핀 영화 100주년 특별전-영화, 국가와 역사에 응답하다’를 개최해 총 10편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 씨가 올해 영화제 개막식 무대에서 개막공연을 펼친다.

더불어 영화제와 함께 아시아필름마켓,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마켓 등 영화시장 비즈니스의 장도 마련된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정치적 풍파를 겪었던 영화제는 올해 4년간의 진통을 끝내고 영화인, 관객 모두가 화합하는 영화제 정상화 원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