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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 사상 최고 기록

등록 2018-11-23 14:41:30 | 수정 2018-11-23 16:47:15

WMO, 연평균 농도 405.5ppm…전년 대비 2.2ppm 증가

자료사진, 독일 겔젠키르헨에 있는 한 화력발전소에서 24일(현지시간) 연기가 나는 모습. (AP=뉴시스)
세계기상기구(WMO)가 온실가스 연보를 통해 지난해 전 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기상청이 23일 밝혔다. 2017년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405.5ppm으로 2016년과 비교해 2.2ppm 증가한 수치다. ppm은 전체 양 중 100만 분의 몇을 차지하는지 나타낼 때 사용하는 단위다.

WMO의 발표는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증가량(2.24ppm/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산업화가 발생한 1750년 이전과 비교해 약 46% 증가한 기록이다.

우리나라는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 관측 결과, 2017년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12.2ppm으로, 2016년 대비 2.3ppm 증가했다. 최근 10년 동안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의 연평균 증가량은 2.4ppm으로 전 지구의 증가량보다 약간 높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온실가스 중 하나로 복사강제력의 66%를 차지한다. 복사강제력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물질들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척도다. 이산화탄소는 지난 10년 동안 복사강제력이 증가하는 데 82%를 기여했다.

한편 WMO는 1989년 ‘몬트리올 의정서’가 규제물질로 분류한 오존층 파괴 온실가스인 염화불화탄소(CFC-11)의 감소 추세가 느려져 이에 대한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온실가스 연보를 통해, 2012년 이후의 염화불화탄소(CFC-11) 감소세가 2002~2012년 사이 감소세의 2/3 수준으로 둔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반구와 남반구의 농도 변화율 및 다른 가스들과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동아시아 지역의 배출을 감소세 둔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