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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수, 드라마 ‘배드파파’가 건져 올린 여고생 탤런트

등록 2018-12-05 17:44:53 | 수정 2018-12-05 17:47:33

배우 신은수. (뉴시스)
고교생 탤런트 신은수(16)가 부쩍 컸다. 첫 주연 드라마인 MBC TV 월화극 ‘배드파파’를 마친 신은수는 “촬영하면서 2학기를 다 보냈다”며 “촬영 현장에서 연기에 관해 많이 생각했다.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데뷔했다. 당시 300대 1의 경쟁을 뚫고 배우 강동원의 상대역 ‘오수린’ 역을 맡았다. 지난달 27일 종방한 ‘배드파파’를 통해 마침내 주연급으로 떠올랐다.

안양예술고등학교 1학년인 신은수는 극중 ‘유지철’(장혁)과 ‘최선주’(손여은)의 딸 ‘유영선’으로 출연,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불린 발레리나를 연기했다.

극 초반에는 철부지 사춘기 딸, 후반으로 접어들어서는 투병과 감정 연기까지 보여줬다. 마지막회에서는 지철의 죽음을 알고 오열하는 연기로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배드파파’는 프로야구 중계방송으로 인한 결방에 발목이 잡혀 2%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신은수는 “드라마에서 긴 호흡으로 하는 연기는 처음이어서 부담이 됐다”며 “장혁, 손여은 선배 등과 많이 이야기했는데 선배들이 ‘부담 가질 필요 없다. 네가 느낀 감정 그대로 연기하라’고 말해줘 부담 없이 즐기면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영선이 자신과 동갑이란 점도 연기에 도움이 됐다. “초반부에 내가 연기한 영선이를 본 주변사람들이 ‘너 아니냐’며 장난스럽게 말해줬다. 영선이가 툴툴거리고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점이 나와 비슷해 보였다.”

“영선의 생각을 알아야 해서 영선의 처지에서 생각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나와 같았다”며 “영선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열정을 가진 소녀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평범하고 유쾌한 고등학생이지만 가족과 있을 때면 달라지는 영선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생각했다. 나나 또래 친구들은 보통 가족과 있을 때와 친구와 있을 때 모습이 다르다. 그 점이 영선이 나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연기란 무엇인가’의 답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배우는 극의 흐름을 다 꿰고 있어야 등장인물이 극에 잘 녹아들게 연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까지 나는 내 캐릭터만 챙기고 생각해왔다. 그러다 보니 전개가 빠른 드라마에서는 연기할 때 허점이 많이 생겼다. 이번 작품에서 선배들이 극 흐름을 이해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렇다고 신은수가 밥만 먹고 연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만화 캐릭터를 좋아한다. “이번 작품에 출연한 동년배 언니와 예쁜 카페에서 많이 이야기하며 친해졌다”고 말할 때는 여느 여고생과 다를 바 없다.

만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를 좋아해 “짱구 만화 보기와 캐릭터 인형 모으기를 좋아한 지 오래 됐다”는 신은수는 “짱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자신만의 확신도 있다.

“앞으로 공포물에 도전해보고 싶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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