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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트리트 보이스, 19년 만에 빌보드 1위…팝계도 응답하라 1990’s

등록 2019-02-08 17:26:59 | 수정 2019-02-08 17:31:47

백스트리트 보이스. (소니뮤직 제공=뉴시스)
1990년대를 풍미한 미국의 팝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스’가 19년 만에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앨범 유통사 소니뮤직에 따르면, 백스트리트 보이스가 최근 발표한 아홉 번째 정규앨범 ‘DNA’가 9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에 올랐다. 2000년 12월 같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블랙 & 블루’ 이후 처음이다.

‘DNA’는 전작 ‘인 어 월드 라이크 디스’ 이후 6년 만에 공개된 신작이다. 숀 멘데스, 라우브, 런치머니 루이스 등이 힘을 실었다. ‘DNA’ 열풍은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캐나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들 나라를 비롯 세계 10여 개국에서 10위권에 안착했다.

백스트리트 보이스는 1993년 미국 올랜도에서 결성된 5인 그룹이다. 닉 카터, 브라이언 리트럴, 에이제이 맥린, 하위 도로, 케빈 리처드슨으로 구성됐다.

백스트리트 보이스라는 이름은 결성 지역인 올랜도의 백스트리트 마켓 이름에서 따왔다.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 이후 가장 성공한 보이밴드로 통한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총 1억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100만장 이상 팔아치웠다.

전성기가 다시 찾아왔다는 평을 들을 만큼 재조명되고 있다. 싱글 ‘돈트 고 브레이킹 마이 하트’로 10일 열리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5월 포르투갈 리스본을 시작으로 18년 만에 세계 아레나 투어를 연다.

웨스트 라이프. (유니버설뮤직 제공=뉴시스)
17년 만인 지난해 다섯 멤버가 뭉쳐 콘서트를 열었고 4월 앙코르를 열 것이라는 설이 나온 ‘H.O.T’를 비롯, 한국에서도 1세대 그룹들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영미 팝시장 역시 향수를 좇는 이런 흐름에 비껴 있지 않다. 백스트리트 보이스 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전성기를 누린 그룹들이 연이어 컴백 또는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아일랜드 출신 보이그룹 ‘웨스트 라이프’는 지난달 새 싱글 ‘헬로 마이 러브’를 발매했다. 현시점 가장 핫한 팝스타 에드 시런이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와 웨스트라이프 감성, 음색이 어우러졌다.

1998년 데뷔한 웨스트라이프는 2011년 해체 이후 8년 만에 재결합했다. 올해 새 앨범 발표도 계획하고 있다. 5월부터 밴드 결성 20주년을 기념하는 ‘더 트웬티 투어’도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펼친다. 이번 투어 티켓은 48시간 만에 40만 장이 팔렸다. 약 8만 3000명을 수용하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공연장 좌석은 7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현재까지 웨스트라이프는 세계에서 5500만 장 이상 앨범을 판매했다. 일곱 개의 싱글을 영국 차트 1위에 올렸다. ‘가장 많은 싱글을 영국 차트 1위로 올린 아티스트’라는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브릿 어워즈의 ‘베스트 팝 액트’를 2년 연속 받는 등 지금까지 음악상 91개를 거머쥐었다.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 내한 공연했다. 밴드 해체 후에도 멤버 셰인 필란이 작년 7월 단독 공연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스파이스 걸스. (AP=뉴시스)
1990년대 후반을 풍미한 영국 댄스 팝 그룹 ‘스파이스 걸스’는 지난해 11월 재결합을 선언했다. 다만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패션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은 불참, 5인이 아닌 4인으로 활동한다. 5월부터 영국 투어를 돈다.

스파이스걸스는 원조 아이돌 그룹으로 영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1996년 데뷔 앨범 ‘스파이스’의 수록곡 ‘워너비’가 대히트하면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2000년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이유로 해체했다. 그러나 2012 런던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등장할 정도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런던올림픽에는 다섯 멤버 모두 올랐다.

1997년 스파이스 걸스 다섯 멤버가 내한했다. 19년 만인 2016년 빅토리아 베컴이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패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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