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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홈트레이닝 운동기구, 10세 미만 안전사고 많아”

등록 2019-02-11 10:19:55 | 수정 2019-02-11 12:37:26

홈트레이닝 관련 위해 사례 매년 60건 이상 접수

최근 미세먼지 등에 대한 우려로 가정 내에서 아령, 런닝머신, 실내사이클 등을 이용해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이 인기를 끌면서 안전사고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2016~2018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홈트레이닝 관련 위해 사례가 총 207건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77건, 2017년 68건, 2018년 62건 등 매년 60건 이상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10세 미만 사례가 124건(61.4%)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위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신체 근육 발달이 완전하지 못한 1~3세 영유아의 사고가 62건으로 큰 비율을 차지했다.

운동기구 품목별로는 실내사이클로 인한 사고가 60건(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러닝머신 52건(25.1%), 아령 46건(22.2%), 짐볼 29건 (14%) 등이었다.

실내사이클의 경우 기구에서 추락하는 사고(28.3%)가 많이 발생했고, 러닝머신과 짐볼에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각 42.3%, 41.4%)가 많았다. 아령은 충격으로 인한 사고(65.2%)가 가장 많이 일어났다.

다친 부위는 머리·얼굴이 71건(34.3%), 팔·손 64건(30.9%), 둔부·다리·발 50건(24.2%), 목·어깨 6건(2.9%) 등이었다. 위해증상별로는 열상(찢어짐)이 66건(31.9%)으로 가장 많았고, 타박상 46건(22.2%), 골절 34건(16.4%), 찰과상 13건(6.3%)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홈트레이닝에는 빠르게 작동하거나 무거운 운동기구가 주로 사용되므로 알맞은 사용법과 보관법을 숙지해야 한다”며 “특히 어린이가 운동기구 주변에 머물거나 기구를 가지고 놀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동기구 구입 즉시 부품에 헐겁거나 날카로운 부분이 없는지 확인할 것 ▲어린이가 접근하지 않는 장소에서 기구를 이용·보관할 것 ▲운동할 때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할 것 ▲운동 전·후 기구의 전원상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기구에 하자가 발견되면 즉시 제조·판매업체에 연락하고 소비자위해를 입거나 예상되는 경우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신고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유통업체 정례협의체와 협력해 홈트레이닝 기구 판매 시 위해사례, 주의사항, 보관법을 게시하도록 하는 등 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