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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칸타타·오케스트라로 기린다, 3·1 운동·임정 100주년

등록 2019-02-26 16:46:01 | 수정 2019-02-26 16:48:09

연극 ‘세기의 사나이’. (극단 명작옥수수밭 제공=뉴시스)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이 기념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3월 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세기의 사나이’는 125년을 산 남자의 이야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연극부문에 선정된 작품이다. 경술국치, 3·1운동을 거쳐 6·25 동란과 베트남 전쟁 등 비극적 근현대사를 무겁지 않은 시선으로 풀어낸다.

독립운동을 하러 떠나는 죽마고우와 기약 없는 작별을 하고 찾은 태화관에서 얼떨결에 민족대표들과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3·1운동의 선봉에 서는 ‘박덕배’를 통해 익명의 존재지만, 역사의 한 가운데 있었던 엑스트라들을 수면 위로 부각시킨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3월 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S시어터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음악회-우리들의 독립 영웅’을 공동으로 펼친다.

지난달 부지휘자로 취임한 홍콩 출신 지휘자 윌슨 응의 국내 데뷔 무대다. 응과 서울시향은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한다. ‘영웅 교향곡’으로 불리는 이 베토벤의 역작은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극적 구성이 특징이다.

응은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서울시향에 데뷔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연주에 앞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진오 관장의 강연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조은아 교수의 해설이 마련된다. 주 관장은 ‘우리들의 독립 영웅’을 주제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을 재조명한다. 조 교수는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의 창작 배경과 음악적 요소 등을 설명한다.

국립합창단은 3월 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을 들려준다. 민족의 탄생을 표현한 제 1부 건(建), 한국인의 정신을 표현한 제 2부 혼(魂), 자주독립을 축하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노래하는 제3부 판 등 총 3부로 구성한다.

작가 탁계석이 대본, 작곡가 오병희가 곡을 썼다. 서양 관현악을 기본으로 하되 가야금, 대금, 훈, 피리, 나각, 운라, 장구, 모둠북 등 국악기와 소리꾼의 목소리 그리고 진도아리랑, 경기아리랑 등 민요를 모티브로 삼은 선율로 한국적인 색채를 더했다.

윤의중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이 지휘하며, 해설자로 배우 장광이 출연한다. 시흥시립합창단,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콘서트는 4월 6일 오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추천하고 보훈처가 선정한 독립유공자와 가족 100인을 초청한다.

민족적인 색채가 강한 차이콥스키를 들려준다. 지휘자 권현수와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 ‘운명의 교향곡’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쉥크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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