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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받는 가수 승리, 밤샘 조사 받고 28일 새벽 귀가

등록 2019-02-28 10:13:35 | 수정 2019-02-28 14:43:40

"저와 관련한 모든 의혹의 조사를 마쳤다" 밝혀

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섰다. (뉴시스)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남성그룹 빅뱅의 가수 겸 사업가 승리(29·본명 이승현) 씨가 밤샘 경찰 조사를 받고 28일 오전 집으로 돌아갔다. 전날 오후 9시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한 지 8시간 30분 만이다.

이 씨는 이날 오전 5시 31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며, 기자들에게 "저와 관련한 모든 의혹의 조사를 마쳤다. 마약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의혹과 논란에 많은 분들이 화가 났다"며, "모든 의혹이 하루 빨리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를 받겠다.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 민감한 질문도 나왔지만 여기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오늘(27일) 오전 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하루빨리 모든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26일 오후 연예매체 SBS fun E는 이 씨가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는 2015년 말 이 씨·모 가수·모 업체 대표 등이 문자를 주고받은 대화방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여기에서 이 씨가 "클럽 ○○○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매체의 보도에 응하지 않았던 이 씨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보도가 나온 이날 오후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문을 냈다. YG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YG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YG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은 해당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보도 당일인 26일 내사에 착수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