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국방부, “北 동창리 외형 복구 완료…기능 복구 여부는 아직 몰라“

등록 2019-03-13 16:38:35 | 수정 2019-03-13 16:59:48

“외형 복구는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전 시작”
김병기 민주당 의원, 국방부 대면 보고 내용 공개

6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 동창리 서해 미사일 발사장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발사장 복원 움직임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AP=뉴시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미사일 발사장의 외형적인 시설 복구가 거의 끝났다고 국방부가 공식 확인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방부가 대면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기능적인 복구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정보당국 간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국방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27일~28일 직전부터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일부를 복구하기 시작했다고 파악했고, 회담 성공 후 외부 사찰단 등의 방문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추정한 바 있다.

국방부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전에도 참관단이 현장을 방문하기 전에 페인트칠을 하는 등 시설을 보수하고 단장했다"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도 그런 목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정상 가동 상태로 복구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동창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위성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기능적 복구 여부도 아직 확인하지 않았으며 현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기능 복구를 한다고 해도 미사일을 발사하려면 상당한 사전 준비 절차를 해야 해 완전히 별개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완공하는 것과 거기서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준비를 완료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빗대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