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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 서울시, 광화문 분향소 철거하고 기억‧안전 전시공간으로

등록 2019-03-15 07:13:30 | 수정 2019-03-15 07:16:29

희생자 영정 옮기는 이운식 17일 오전 예정

2014년 7월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설치‧운영해 왔던 세월호 천막이 사라진다. 분향소 자리에는 ‘’기억‧안전 전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14일 서울시는 “유가족이 세월호 천막 자진 철거 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18일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생자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은 17일 오전 진행한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주년 되는 해다.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현재 분향소 위치에 79.98㎡ 규모의 목조 형태로 조성한다. 현재 천막의 절반 규모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상징적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 공간은 시민들이 세월호를 기억하고 사회적 재난의 안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체험과 참여를 골자로 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월호 참사 당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그날의 기억‧기억을 담은 오늘‧내일의 약속’이라는 주제의 메시지로 전달한다.

공간은 ▴전시실1 ▴전시실2 ▴시민참여공간 ▴진실마중대, 4개로 구성한다. 각종 사회적 재난을 기억하고 안전에 대한 교육이 가능한 공간이다. 기억 및 전시공간은 시가 전담직원을 지정해 직접 운영하되 유가족 및 시민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 일정을 고려해 우선 금년 말까지 운영하고 이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유가족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월호 5주기를 맞아 광화문 북측 광장과 서울시청에서 추모문화제와 컨퍼런스 및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