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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7년만의 새 앨범 ‘사람들 2019’…데뷔 40년

등록 2019-04-30 16:48:49 | 수정 2019-04-30 16:50:49

정태춘. (정태춘 프로젝트 제공=뉴시스)
가수 정태춘(65)이 7년 만인 30일 새 앨범 ‘사람들 2019’를 내놓았다.

정태춘의 독집 형태로 발표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지난해 마포로 이사, 새 보금자리에서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연남, 봄 날’이다.

정태춘 2집 ‘사랑과 인생과 영원의 시’(1980)에 수록된 곡을 딸 정새난슬과 함께 다시 부른 ‘이런 밤’을 비롯해 ‘사람들2019’, ‘외연도에서’, ‘고향’, ‘나그네’, ‘빈 산’, ‘들 가운데서’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외연도에서’와 ‘연남, 봄 날’은 신곡이며 나머지 5곡은 기존의 음반 수록곡을 다시 불렀다. ‘고향’과 ‘나그네’, ‘이런 밤’은 1980년대 정태춘과 박은옥 음반에 실린 곡들이다. 당시 여린 청년의 고백 같던 정태춘의 보컬을 환갑의 세월이 새겨진 낮고 무거운 목소리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사람들 2019’는 8집(1993)에 수록된 ‘사람들’의 새로운 버전이다. 당시 노래 가사에 담겼던 실명의 일상 지인들과 비정한 현실의 통계들이 현재의 이름과 상황들로 변화돼 재탄생했다.

또 10집(2002)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에서 박은옥이 부른 ‘빈 산’을 정태춘이 다시 가창, 비극적 서정성을 들려준다.

이번 앨범은 ‘가요계의 음유시인’으로 통하는 정태춘과 부인 박은옥의 딸이자 뮤지션이기도 한 정새난슬이 “나이 들어 아빠 목소리가 더 좋아졌으니 지금 목소리로 젊은 시절의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권유에서 출발했다.

음반사는 “40년간 한국사회의 모순과 저항을 겪어내면서, 인간 소외에 대한 성찰을 음악으로 담아내 온 정태춘의 음악세계를 고스란히 들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신보는 정태춘 박은옥 부부 데뷔 40주년 기념사업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의 하나다. 11월까지 콘서트, 앨범, 출판, 전시, 학술, 아카이브, 트리뷰트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정태춘 박은옥 40주년 기념전: 다시, 건너간다’가 열린다.전국 투어 ‘날자, 오리배’의 서울 공연은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린다. 이후 10, 11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등지를 순회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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