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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동에 패트리엇 포대 재배치…'이란 위협 대처'

등록 2019-05-11 21:59:22 | 수정 2019-05-11 22:02:43

자료사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해 2월 7일 도쿄의 방위성을 방문해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과 함께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부대를 시찰했다. (AP=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10일(현지시간) 이란이 중동 지역 미군을 위협하려는 계획을 입수했다면서 지대공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 포대를 중동에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CNN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이번주초 지휘부의 요청에 따라 알링턴함과 패트리엇 포대를 중부사령부(CENTCOM)로 이동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했다.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결정은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운영하는 소형 선박에 군 장비와 미사일이 실렸다는 첩보가 나온 이후 나온 것"이라며 "미국 중부사령부의 초기 요청 중 일부로 최종 승인을 받는데 며칠이 걸렸다"고 했다.

CNN은 미국이 지난해 바레인과 쿠웨이트, 요르단 등에서 패트리엇 포대를 철수한 것을 언급하면서 신규 패트리엇 포대가 이들 나라 중 어디로 배치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수륙양용 상륙함 알링턴함은 맥헨리함과 임무를 교대하게 된다. 국방부는 알링턴함이 예정보다 빨리 중동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중동에 항공모함과 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배치하면서 이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필두로 한 항모전단은 지난 9일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홍해에 진입했고, 전략폭격기 B-52H도 같은날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전개했다.

미국은 이란의 공격 가능성을 연일 언급하고 있다. 미국 해사청(MARAD)은 자국 국적 상선을 대상으로 이란의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해사청은 "이란과 대리인이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페르시아만에서 유조선을 포함한 상선과 미군 함정을 공격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이틀전 5함대와 접촉하라"고 권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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