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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가공품 반입 시도 중국인에 과태료 500만 원 부과

등록 2019-06-03 15:47:25 | 수정 2019-06-03 16:21:32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막으려 과태료 상향 후 첫 사례

3일 경기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중국발 여객선 승객들을 대상으로 농축산물반입을 검역하고 있다. (뉴시스)
불법축산물을 반입하려던 중국인에게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과태료를 상향한 이후 첫 사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돼지고기가공품을 몰래 들여오려고 시도한 국내 체류 중국인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해당 위반자는 세관 여행자휴대품 신고서, 축산물 검역질문서에 축산물을 소지하지 않았다고 기재했고, 검역관의 질문에도 축산물을 소지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는 사실과 달랐다. 엑스 레이 검색 과정에서 가방 속 축산물을 확인했다.

해당 위반자는 과태료 부과에 대한 의견제출 기한인 10일 이내에 과태료를 자진 납부할 경우 10%가 감경된 450만 원을 납부하게 되며, 의견제출 기한 이후에는 500만 원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앞서 검역본부는 1일부터 불법 축산물 반입 과태료를 최대 1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위반 횟수에 따라 기존 1회 10만 원, 2회 50만 원, 3회 100만 원에서 1회 500만 원, 2회 750만 원, 3회 1000만 원으로 올렸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외국으로부터 축산물을 신고하지 않고 몰래 반입할 경우 과태료를 엄격하게 부과하겠다”며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으니 해외여행 후 불법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