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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어제 김정은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 받았다”

등록 2019-06-12 09:30:18 | 수정 2019-06-12 11:50:24

“개인적이고 따뜻하며 멋진 친서…긍정적인 일 일어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은 공개된 내용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 1월 1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답신을 보냈다고 백악관이 확인한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며 “그 편지를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는 없지만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매우 멋진 친서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김 위원장)의 리더십 아래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훌륭하고, 땅도 훌륭하고, 러시아·중국·한국 사이의 위치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다”면서 “그것을 누구보다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이 김 위원장이다. 그는 그것을 알고 있고 완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핵실험도 없었고 주요 미사일 실험도 없었다”며 “내가 취임했을 때와 다르다. 내가 취임했을 때는 엉망진창이었다”면서 오바마 행정부와 비교해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어제 받은 편지 덕분에 나는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뭔가 일어날 것이고 그것은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의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가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이었고, 이를 알게 된 김 위원장의 명령으로 살해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의 이복형에 관한 CIA 정보를 봤다”면서도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내 임기 하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