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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433만 명 프로포폴 투약…국민 12명 중 1명꼴”

등록 2019-06-12 11:50:23 | 수정 2019-06-12 14:18:00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493만 건 분석
의료용 마약류 사용자의 36.4%…여성·40대 많이 사용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프로포폴 사용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최근 6개월 동안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한 번이라도 처방받아 사용한 환자가 국민 12명 중 1명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취급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493만 건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프로포폴을 한 번이라도 처방받아 사용한 환자는 433만 명(전체 국민의 8.4%)으로, 의료용 마약류 사용 전체 환자 수의 36.4% 수준이었다고 12일 밝혔다.

환자 성별로는 남성(46.1%)보다 여성(53.9%)이 프로포폴을 더 많이 사용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7.1%로 가장 많이 사용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일반의(53.7%), 내과(23%), 성형외과(15.6%), 산부인과(2.2%) 순으로 사용량이 많았다.

질병분류별로는 건강검진 등 검사(20.3%%), 식도·위·십이지장 질환(14.4%), 특정 처치 및 건강관리(13.9%), 장의 기타 질환(5.5%) 등 마취가 필요한 각종 처치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기간 동안 프로포폴을 투약한 환자 중 5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처방 받은 환자는 357명(0.01%)이었다. 전체 프로포폴 처방의 81.7%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로 사용됐다.

한편 식약처는 프로포폴 처방의사에게 이 같은 통계와 해당 의사의 프로포폴 처방·투약 정보를 분석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했다.

주요 내용은 ▲프로포폴 처방 환자 수 ▲사용 주요 질병 ▲환자정보 식별비율 ▲투약량 상위 200명 해당 환자 수 ▲투약량 상위 환자의 재방문 주기 ▲투약환자의 방문 의료기관 통계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사가 본인의 프로포폴 처방·투약 내역을 확인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며 “처방의사가 진료한 환자집단의 의료기관 방문 패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서한이 프로포폴 적정 사용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는 대상 의약품을 식욕억제제 등으로 확대하는 등 안전한 마약류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