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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정개특위‧사개특위 기한 연장 '원포인트' 본회의 합의

등록 2019-06-28 12:39:07 | 수정 2019-06-28 13:26:07

나경원, “조건없이 상임위 복귀…민생‧안보 입법투쟁 하겠다”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한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회동이 28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열렸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회동에 앞서 카메라 기자들을 바라보며 자세를 잡았다. (뉴시스)
국회가 파행 84일 만인 28일 오후 본회의를 개최한다.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교섭단체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한 건의 의제만 의결하는 이른바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28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회동에서 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뜻을 모았다. 이날 열리는 본회의는 올해 4월 5일 본회의 이후 84일 만이다. 본회의에서는 이달 30일까지인 두 특위의 활동기한을 8월 31일까지 연장하고, 각 특위 위원장을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눠 맡는 내용을 의결한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일부 국회 운영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도 교체한다고 알려졌다. 한국당 몫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당에서 경선을 거쳐 다음 본회의에서 선출한다. 3당 원내대표 회동 후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합의안을 추인했다.

한편 그간 국회 일정에 전면 제동을 걸고 특정 상임위에만 선별적으로 복귀하겠다던 한국당이 자세를 고쳤다. 이날 의총에서 국회 상임위원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 당에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정국을 일으킨 잘못된 정개특위‧사개특위 위원장 부분과 위원 수 부분을 조정하는 원내대표 간 합의문을 추인했다”고 밝히는 한편 “오늘부로 상임위에 전격적으로 조건 없이 등원하고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에 복귀해서 민생과 안보를 위한 입법 투쟁을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나머지 국회 일정은 원내대표인 자신이 전권을 가지고 여야 원내대표와 협의해가겠다고 언급해 국회 정상화에는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국회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