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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렇게 잘할 줄이야” 미국 예측시스템 오류 인정

등록 2019-07-03 17:51:14 | 수정 2019-07-03 17:52:48

ZiPS, 시즌 전 류현진에 비관적 예상
‘ERA 1.83’ 류현진, 예측 시스템 예상 보기 좋게 뒤엎어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1회 투구하고 있다. (AP=뉴시스)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32·LA 다저스)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물음표가 가득했다. 특히 예측 시스템이 내놓은 예상 성적은 냉혹할 정도였다. 류현진의 부상 이력 탓에 규정 이닝을 채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예상 평균자책점도 3점대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예측 시스템의 예상을 모두 뒤엎었다. 전반기에 1경기 더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은 벌써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103이닝을 소화했다.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낙점되는 기쁨도 누렸다.

예상을 뛰어넘는 류현진의 활약에 야구 예측 시스템 ZiPS를 만든 야구 통계학자 댄 짐보스키는 “너무 비관적으로 예상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류현진을 꼽으며 ‘예측 시스템의 오류’를 인정했다.

짐보스키는 3일(한국시간) ‘예측이 빗나간 투수’에 대한 칼럼을 게재하면서 시즌 전 예측 시스템을 통한 예상 성적과 비교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투수와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 투수를 거론했다. 류현진은 예상을 뒤엎는 활약을 펼친 투수로 꼽혔다.

짐보스키는 “올해 류현진의 성적을 보면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지 알 수 있다. 그의 부상 경력 때문에 예측 시스템을 통한 예상 성적이 평균치 이상으로 변동성을 갖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며 “하지만 올해 무척 건강한 류현진을 보고 있다. 과거에 이렇게 좋은 투구를 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벌써 개인 한 시즌 최고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의 4분의 3을 채웠다. 또 전반기에 볼넷 7개만 내줬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ZiPS는 류현진이 88이닝을 던지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다른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는 9승 126이닝 129탈삼진 평균자책점 3.66을 예상 성적으로 내놨다. (뉴시스)



스포츠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