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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크로사, 15일 日 규슈 동쪽 지나 동해로 북상…8월 하순까지 무더위

등록 2019-08-13 23:58:49 | 수정 2019-08-14 00:10:19

일본 육상 지나며 세력 약화…17일 오후 저기압으로 변질

10호 태풍 크로사가 15일 일본을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 제공)
10호 태풍 크로사가 15일 일본에 상륙한 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13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600km 해상에서 시속 11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강도는 강으로 최대풍속은 시속 126km(초속 35m)이며 크기는 중형(강풍반경 약 430km)이다.

태풍은 점차 북상해 15일 일본 규슈 동쪽을 지나 상륙한 후 오후에 동해로 진출할 전망이며, 이 과정에서 울릉도와 독도 등 우리나라 일부 지역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크로사는 고도 약 5km 이상의 한반도 상층의 강한 남서풍을 만나 일본 삿포로 북쪽 해상으로 빠르게 북동진하고 17일 오후 저기압으로 변질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크로사는 15일 낮 일본 육상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해지고, 섭씨 26도 이하로 바닷물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동해를 지나며 힘이 빠질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14일 오후 강원남부와 경북북부 등 동해안에 비가 시작하고, 대기하층 바람의 수렴과 일사에 의한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중부내륙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올 수도 있다.

15일 새벽에는 중부지방과 전라도,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다. 15일 새벽에는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수 있다. 다만 내륙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다.

이후 태풍이 동해상에서 점차 북동진해 멀어지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에 동반한 비구름대의 영향에서 벗어난다. 제주도와 전라남도는 15일 오후에 중부지방은 저녁에 비가 그친다. 동해안에 내리는 비는 밤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태풍이 가까워지면 강풍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5일~16일에 태풍 경로와 가까운 경상해안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72km(초속 20m) 내외로 불 수 있다. 다른 내륙에서도 최대순간풍속 시속 36km(초속 10m)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크로사가 지나간 후에는 17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올 수 있다.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8월 하순까지 전국적으로 섭씨 30도를 넘는 더위가 나타나는 날이 많을 전망이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