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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뒤흔든 심은경 주연 '신문기자'…하반기 국내 개봉

등록 2019-08-19 16:12:48 | 수정 2019-08-19 21:59:44

6월 일본 개봉 후 40만 이상 관객 동원

일본을 충격에 빠뜨린 사학 비리 사건에서 출발한 영화 '신문기자(감독 후지이 미치히토)'가 올 하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의 수입과 배급을 맡은 더쿱은 19일 "일본 현 정권을 비판하는 정치 영화로 자국은 물론 국내에서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화제작 '신문기자'가 하반기 국내 개봉한다"고 밝혔다.

'신문기자'는 정부 비리가 담긴 의문의 팩스 한 통을 받은 신문기자가 정권이 은폐하려는 사건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실제로 특정 사건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권가 대립한 모치즈키 이소코 도쿄신문 기자가의 저서를 바탕으로 했다. 대학 신설을 둘러싼 정치 사건부터 정부의 여론조작과 사건과 관련한 고위 관료의 자살 등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정부의 비밀을 수면 위로 들어올렸다는 점에서 일본 관객들에게 충격을 줬다.

신문기자는 올해 6월 일본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을 모았고 개봉 2주차 예매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이후로도 10이권 내 순위를 유지하며 8월 현재까지 4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사히신문은 이 영화를 '존재 자체로 의미있다'고 평했다.

국내에서 신문기자를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심은경이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기 때문이다. 논란을 빚은 자국 정치 사건을 영화로 만들면서 외국 배우를 섭외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지만 영화의 프로듀서인 가와무라 미츠노부는 심은경의 연기 폭이 넓다는 점을 신뢰했다. 그가 언어를 뛰어 넘어 복수의 정체성과 고뇌 및 갈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박상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