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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녹초가 된 류현진에게 열흘 휴식을 허하라”

등록 2019-09-06 17:27:30 | 수정 2019-09-06 17:30:10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하고 있다. (AP=뉴시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자 체력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 현지 매체도 휴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포브스’는 6일(한국시간) “LA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올 시즌 빼어난 성적을 내던 류현진은 난조에 빠졌다.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하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최근 4경기 성적은 19이닝 21실점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 경기 후 “류현진의 체력은 괜찮다”며 “결국 제구가 문제”라고 말했지만, 지친 류현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포브스는 류현진이 예년과 달리 올해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과 그의 수술 이력을 들어 휴식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2013년 192이닝을 기록한 후 올해 157⅓이닝을 소화,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

매체는 이 부분을 짚으며 “2013년의 류현진은 26살의 신인이었지만, 이제는 32살”이라며 “두 차례 팔 수술과 다른 부상 경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아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2016년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각종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월간 성적에서도 류현진의 피로도가 나타난다. “류현진의 올해 평균자책점은 4월까지 2.96, 5월 0.59, 6월 2.70, 7월 0.55, 8월 7.48, 9월 6.23”이라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류현진은 피곤하다. 지쳤고, 녹초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현진에게는 지금 휴식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휴식의 효과는 이미 보여준 바 있다. 매체는 “류현진은 앞서 열흘 휴식을 가진 후 8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복귀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인 다저스는 순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류현진의 자리를 메울 자원들도 충분하다. 포브스는 “류현진이 10일간 휴식을 취한다 해도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류현진에 휴식을 주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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