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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샘하는 17호 태풍 타파 북상 중…21일 전국에 비

등록 2019-09-20 10:08:37 | 수정 2019-09-20 10:25:15

23일까지 제주도와 동해안·남해안 등에 강하고 많은 비 내릴 전망

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21일부터 23일 사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 자료)
17호 태풍 타파가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바다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21일부터 22일까지 태풍 타파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4시 30분 발표한 '날씨 해설'에서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17호 태풍 타파에 의해 20일 밤 9시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1일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하고 23일 낮까지 전국에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타파 중심 위치는 위도 23.3도 경도 127.0도이며 중심기압은 990hPa다. 최대 풍속은 초속 24m(시속 86km)를 기록했고 강풍반경은 280km에 달한다. 소형 크기의 태풍으로 동쪽을 바라보며 시속 2km로 올라오고 있다.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의 경우 20일 밤부터 150~4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며 산지 등에는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원영동·경상도·전남·울릉도 및 독도·북한에는 100~200mm가 내리며 일부 지역에는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 충북·충남남부·전북에는 30~80mm의 비가 오고 서울과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충남북부에는 10~4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3일까지 제주도와 동해안·남해안·지리산 부근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3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풍이 몰고오는 강풍도 조심해야 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동해안과 섬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10~145km(초속 30~40m)의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시속 55~90km(초속 15~25m)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의 움직임에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상정보와 태풍정보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타파의 발달 여부와 이동속도 및 진로에 따라 21일부터 23일 사이 강수 지역과 예상 강수량 및 해상의 특보 등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아침 기온은 섭씨 14~21도로 평년 섭씨 11~19도 보다 다소 높고 낮 기온은 섭씨 19~26도로 평년 섭씨 23~27도 보다 낮을 전망이다.



박상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