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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타파·미탁…근대 기상업무 이래 9월 태풍 가장 많았다"

등록 2019-10-02 15:54:12 | 수정 2019-10-02 16:21:40

기상청, "4년 연속 9월 태풍 영향…사흘에 한 번 꼴 잦은 비"

지난달 발생한 태풍 6개 중 3개(링링·타파·미탁)가 한국에 영향을 줬는데 이는 1904년 근대 기상업무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태풍 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상청은 "4년 연속 9월에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의 숫자가 늘어난 이유를 북태평양고기압에서 찾았다. 필리핀 동쪽 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섭씨 29도를 유지하면서 상승기류가 강해졌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인 일본 부근에서 하강기류가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북서쪽으로 확장해 한국이 태풍의 길목에 몰리게 된 것이다.

태풍의 주 에너지원은 해수면 온도인데, 해수면 온도가 높을수록 바다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수증기 양이 늘어나 강도가 강해질 수 있다. 대개 약 5.5km 상공의 500hPa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움직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고 이 가운데서도 제주도와 남해안·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의 양이 많았다. 실제로 9월 전국 평균기온은 섭씨 21.8도로 평년(20.5±섭씨 0.4도)보다 높았고 전국 강수량은 221.2mm로 역시 평년(74.0∼220.7㎜)보다 많았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