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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불법선거자금? 오거돈, "소가 웃을 일…그래서 저도 웃었다"

등록 2019-10-05 17:35:28 | 수정 2019-10-05 17:40:14

오거돈 부산시장이 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레드카펫으로 입장했다. (뉴시스)
5일 오거돈(71) 부산시장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번지는 자신의 불법선거자금 및 성추행 의혹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정면대응을 천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자신의 계정에 "소도 웃을 가짜뉴스 모조리 처벌하겠다"며 "불법 선거자금·미투 등 저를 둘러싼 황당한 이야기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떠들고 있다. 소가 웃을 일이다. 그래서 저도 처음엔 웃었다. 그러나 결코 웃을 일이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달 3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영화의 전당 앞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오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달 한 유튜브 채널은 지난 지방선거 때 당시 오 시장 후보 캠프에서 돈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가짜뉴스라는 것이 참 무섭다. 어처구니없고 당연히 아니라 생각하는데도 끊임없이 반복하고 끊임없이 확대해서 '혹시나'하는 생각을 품게 만든다.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를 만들어 낸다"며, "가짜뉴스는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다. 개인 인격살인이며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형사 고발부터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인단과 상의해 10억이든 100억이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주체뿐 아니라 유포하는 주체까지 모조리 책임을 묻겠다"며, "가짜뉴스를 뿌리뽑는 것도 시장으로서 마땅한 사명이다. 제대로 해보겠다"고 밝혔다.



박상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