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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가수 함중아, 간암 투병 중 별세

등록 2019-11-01 17:41:44 | 수정 2019-11-01 17:45:56

‘내게도 사랑이’·‘눈 감으면’ 등 다수 히트곡 남겨

가수 함중아. (TV조선 제공=뉴시스)
‘풍문으로 들었소’ 원곡자 가수 함중아가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간암으로 투병 중이던 함중아는 1일 오전 부산 백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마련했으며 발인은 3일, 장지는 경주공원묘지다.

함중아는 1977년 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한 뒤 이듬해 밴드 ‘함중아와 양키스’로 데뷔했다.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눈 감으면’, ‘안개속의 두 그림자’, ‘조용한 이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12년에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한 ‘풍문으로 들었소’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OST에 포함되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함중아는 지난해 9월 TV조선 예능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애주가였던 과거를 돌아보며 “과거 일 년에 366일 술을 마셨다”, “고삐 풀리면 하루에 소주 30병을 먹었을 정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5년 전 간 건강 이상이 발견된 후 금주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함중아와 절친했던 후배 김도환은 고인에 대해 “음악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며 “병원에서도 포기하다시피 했지만 최근까지 침술과 기 치료를 병행하며 삶의 의지를 보였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최동현 기자 cdh@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