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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 ‘북 주민 송환 문자’ JSA 중령 경위 조사 지시

등록 2019-11-08 11:35:28 | 수정 2019-11-08 13:32:51

김유근 靑 국가안보 1차장에 ‘문자 보고’ 언론에 포착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청와대 관계자 핸드폰으로 알려진 삼척으로 내려왔던 북한 주민을 판문점으로 송환하는 내용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북한 주민 2명 송환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보고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A대대장(중령)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군사안보지원자령부가 문자를 보낸 A중령에개 문자를 보낸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북한 주민 2명의 추방 사실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 차장이 받은 문자메시지를 카메라 기자가 포착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에는 ‘오늘 오후 3시경 지난 2일 삼척으로 내려왔던 북한 주민 2명을 판문점에서 북측으로 송환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현역 중령이 국방부 장관보다 먼저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직접 문자로 보고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실제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 주민 2명 송환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정 장관은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백 의원은 “지휘 계통상 장관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A중령의 문자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기 전 정 장관이 관련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해상에서 선박 예인 등) 군사적 조치 상황에 대해서는 장관이 보고를 받고 있었다”며 “북한 주민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군사 조치가 아니라 국방부 보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