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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애도’ 대한가수협회, “네이버는 연예 기사 댓글 중단하라”

등록 2019-11-29 13:59:49 | 수정 2019-11-29 14:02:02

25일 가수 고 구하라의 일반 빈소가 있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보인다. 2019.11.25.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고 설리 양을 떠나보내며 흘린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다시 고 구하라 양과 작별을 고해야만 하는 뼈아픈 현실 앞에 우리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 전 회읜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이하 가수협회)가 29일 입장문을 내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예기사 댓글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국회가 악플을 유도하는 선정·폭력 기사를 처벌하는 법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가수협회는 “베르테르 효과에 의한 참사를 방지하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작금의 사태에 책임이 있는 각 당사자가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수협회는 “언제부터인가 익명성 뒤에 숨어 가수들을 향해 혐오와 저주의 막말을 퍼붓는 광기어린 대중과 트래픽에 목숨을 걸고 가수에 대한 사회적 타살을 방조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부도덕한 경영, 정의로운 펜 대신 악플을 유도하는 기사로 빵을 구걸하며 스스로 황색 언론임을 자인하는 이 땅의 일부 신문·방송사들, 비극적 사태가 거듭되고 있음에도 그럴 때마다 몇 줄 대책으로 국민의 입과 귀를 막는 대한민국의 문화정책 입안자들로 인해 가수들은 스스로 자신을 지켜내야만 하는 절박한 지경으로 내몰렸다”고 개탄했다.

이어 가수협회는 “자구책을 강구함과 동시에 대중음악계의 안녕을 저해하는 악의 무리를 끝까지 추적하여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cdh@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