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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 완벽 변신' 위·변조 방지기능 강화…내년부터 도입

등록 2019-12-02 14:13:16 | 수정 2019-12-02 14:39:35

재질 변경·가시적 보안요소 강화…디자인은 유지
신규·재발급 시 적용…기존 주민등록증도 계속 사용

위·변조 방지기능이 강화된 주민등록증.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된다. (행정안전부 제공)
내년에 위·변조 방지기능을 강화한 주민등록증을 도입한다.

행정안전부는 내구성과 보안요소를 대폭 강화한 주민등록증을 2020년 1월 1일부터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재질은 기존 폴리염화비닐(PVC)에서 내구성이 좋고 훼손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PC)로 변경했다. 글자는 레이저로 인쇄해 쉽게 지워지지 않으며, 특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돋음문자로 새겨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주민등록증 왼쪽 상단에는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태극 문양을 추가했고, 왼쪽 하단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흑백사진과 생년월일이 나타나는 다중레이저 이미지를 적용했다.

뒷면의 지문도 실리콘 등으로 복제할 수 없도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새로운 주민등록증은 내년 1월 1일부터 신규발급(만 17세 국민이나 신규 국적 취득자)이나 재발급을 받는 경우에 적용된다. 기존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보안요소를 추가했기 때문에 기존 주민등록증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증을 제조하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주민등록증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하철 무임승차권 발급기, 금융권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단말기에 새 주민등록증에 대한 사전 인식시험을 마쳤다. 통신사 등 민간에서 사용하는 장비도 문제가 없도록 점검할 방침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이번에 바뀌는 주민등록증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위변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보안요소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주민등록증의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