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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지난해 4200억 원 상당 해상 밀수 단속…역대 최대”

등록 2020-01-06 17:15:51 | 수정 2020-01-06 21:55:18

88건 81명 검거…“고수익 노린 의약품·잡화·담배류 등 밀수 늘어”
8월 홍콩 국적 화물선서 역대 최대 코카인 100kg 적발하기도

지난 한 해 동안 해양경찰청이 단속한 해상 밀수 범죄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해경이 홍콩 국적 화물선에서 코카인 100kg을 적발했을 당시 모습. (해양경찰청 제공)
지난 한 해 동안 해양경찰청이 단속한 해상 밀수 범죄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국제범죄 단속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밀수사범 88건, 81명을 적발했으며 이들이 밀수한 시세가액은 4200억 원 상당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역대 최대의 적발 실적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해경청은 밀수입에 성공할 경우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의약품류, 잡화류, 담배류 등의 밀수 유통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의약품류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농·축산물류 22건, 담배류 15건, 의류·가방 등의 잡화류 6건, 식품류 3건, 마약류 1건, 총포류 1건, 기타 1건 등이었다.

품목별 가액은 마약류가 3000억 원 상당으로 가장 높았다. 위조명품 등의 잡화류가 약 743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의약품류 약 403억 원, 담배 약 52억 원, 농·축산물 약 3억 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해경이 압수한 가짜 성기능 의약품 밀수품. (해양경찰청 제공)
특히 해경은 지난 4월 가짜 성기능 의약품을 중국으로부터 밀공급하던 중국인(44·여)을 검거해 구속했다. 아울러 밀수한 의약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범죄조직을 적발했는데 이들이 지난 4년 동안 밀반입한 양은 약 212만 정, 318억 원 상당에 달했다.

8월에는 홍콩 국적 화물선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코카인 100kg이 해경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수선 해경청 외사수사계장은 “해양경찰의 부활로 조직의 수사기능이 정상화되고 수사경과제 시행에 따른 전문성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공정한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밀수사범에 대한 대응역량을 집중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