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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인권국장, "제 인사와 관련해 갈등? 실소 금할 수 없어"

등록 2020-01-07 15:07:46 | 수정 2020-01-07 15:16:42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의 표명

자료사진, 2019년 8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 별관 멜론홀에서 열린 '1회 법무부 기업 인권경영 지침(안) 공청회'에서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개회사를 낭독하는 모습. 2019.08.22. (뉴시스)
황희석(53·사법연수원 31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황 인권국장이 자신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직접 입을 열었다. 황 국장은 7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최근 거론되는 검찰 인사와 저의 사의 표명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황 국장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법무부 사이에 인사 갈등이 있다는 보도를 가리켜서는 '상상의 산물'이라고 일축했다.

황 국장은 "어느 날은 서울중앙지검장, 그 다음날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보임된다는 얘기들이 떠돌았다고 들었지만 저는 누구에게서도 그와 같은 제안을 받아본 적도 없고 스스로 그와 같은 인사안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하며, "그 자리는 현재 규정으로는 검사만이 보임될 수 있는데 아시겠지만 저는 검사가 아니다.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그런 자리에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과분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황 국장은 "제 인사와 관련해 갈등이 일고 있다는 취지의 모 언론사 보도도 사실과는 한참 먼 소설 같은 얘기라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인사 갈등은 상상의 산물이고 저는 누구랑 인사 갈등을 겪는 주체도 대상도 아니었음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 국장은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두고는 자신의 소임이 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 전 장관 지시와 임명으로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단장직을 맡아 검찰개혁을 추진해왔지만 조 전 장관 취임 약 1달 뒤 사임한 뒤로는 새 장관 부임 전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이 좌초되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검찰개혁을 돕는 것이 사명이라 여겨왔다"며, "마침내 신임 추 장관께서 부임하면서 저로서는 부족하나마 제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했다. 제 가족과 형제들에게는 이미 지난 연말부터 새 장관께서 부임하시는대로 사임할 뜻을 밝혔고 추 장관께도 후보자 시절에 이미 같은 뜻을 전해 올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