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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사과문'…"사과 요청" 뉴이스트W 플레디스 요구 받아들였다

등록 2020-01-09 16:51:42 | 수정 2020-01-09 17:08:28

취재원 메일함에 든 '뉴이스트 W-데자뷰' 노출

뉴이스트 백호·렌·제이알·아론·민현(왼쪽부터)이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에 입장했다. 2020.01.05. (뉴시스)
가요계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뤘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이 9일 남성그룹 뉴이스트 W에게 사과하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알은 이달 4일 '조직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편을 내보냈다. 제작진은 한 제보자를 만났고 이 제보자는 누군가 자신의 이메일 계정으로 46개의 지니뮤직 아이디를 만들어 이 아이디로 마흔 한 차례 같은 음원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이메일에 도착한 결제 내역을 내보였다. 제작진은 이를 모자니크 처리했지만 1프레임에 해당하는 30분의 1초는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모자이크로 가리지 않은 화면으로 남성그룹 뉴이스트W '데자뷰'라는 노래 제목이 드러났다.

방송 후 뉴이스트 팬들로 구성한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이 문제를 제기했고,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 역시 사과와 정정을 요청했다.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은 '한 명의 팬이 개인적으로 뉴이스트 W '데자뷰'의 음원 다온로드를 위해 지니뮤직에서 회원가입을 하던 중 무작위로 이메일 주소를 입력했고 그것이 방송에 나온 제보자의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알 제작진은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의) 이 주장을 검증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후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플레디스의 정정보도 요청과 공식 사과 입장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알은 "이틀에 걸쳐 확인한 끝에 이번 일은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의 주장대로 일부 팬의 기입오기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4일 방송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소위 ‘음원 사재기’와는 분명 다른 사안이었음에도 화면처리 미숙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못한 채 방송 중 뉴이스트 W의 이름이 드러나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뉴이스트 멤버들과 팬들, 그리고 소속사인 플레디스 관계자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뉴이스트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제보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방송으로 불거진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취재 내용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박상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