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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무릎…" 현직 경찰 모욕 혐의 경찰대생 '퇴학'

등록 2020-02-07 17:24:05 | 수정 2020-02-07 17:25:53

방학기간에 술에 만취해 난동을 피우던 경찰대생이 퇴학당했다. 경찰대학은 3학년에 재학하던 A씨를 대학 학생생활규범을 근거로 퇴학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대 학생생활규범에 따르면 형사 입건된 학생은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퇴학 조치할 수 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영등포구의 한 PC방 앞에서 누워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에게 끌려나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관들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5년 후 내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할 것'이라며 모욕적인 말과 폭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A씨의 이런 언행은 그가 졸업과 동시에 경위로 임용되면 지구대 경찰관보다 계급이 높아지는 점을 예상해 출동 경찰관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순경-경장-경사-경위-경감-경정 순으로 계급이 올라가며 이날 출동한 경찰관은 순경과 경장급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A씨는 모욕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