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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17일 많은 눈 내린 후 강추위…곳곳 대설특보 가능성

등록 2020-02-14 15:37:42 | 수정 2020-02-14 15:54:32

바람 강해지면서 체감온도 뚝 떨어질 전망…나들이·산행 유의해야

서울 아침 기온이 섭씨 영하 11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2020.02.05. (뉴시스)
겨울답지 않은 온화한 날씨에 잠시 쉼표가 찍힐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부터 17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이후 강추위가 닥친다고 내다봤다. 포근한 날씨가 16일 새벽부터 얼굴을 싹 바꾸면서 빠르게 나빠진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이 14일 오전 배포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15일 밤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에 동반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6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오전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16일 오전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뀐다"며, "특히 강원 산지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10cm 내외의 많은 눈이 쌓일 수 있으니 안전사고는 물론 교통안전에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6일 오후부터 17일 사이에는 대기 하층 1.5km 부근의 섭씨 영하 12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서해상으로 나가면서 해기차에 의해 눈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눈구름대가 들어오는 서쪽지역(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산지)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충청도·전라도와 제주도 산지에 최고 20cm 내외의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를 발표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17일 오전에 서풍이 강해지면 눈 구름대가 들어오는 지역이 북쪽으로 넓어지면서 서울·경기도에도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추위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6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빠르게 남하하는 찬 공기로 인해 전국의 낮기온이 전날보다 15도 가량 급격히 떨어지고 19일까지 추위가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17일부터는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진다. 이후 1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섭씨 영하 10도 부근까지 낮아져 한파특보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한랭질환을 유의하는 것은 물론 수도관 동파 등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취위는 20일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 20일부터 북쪽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회복한다.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섭씨 10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할 전망이다.



박상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