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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유출 전년 대비 700배 이상 폭발적 증가

등록 2013-10-07 11:21:59 | 수정 2013-10-07 11:51:21

해킹 수법 빠르게 진화…피해 발생은 안드로이드폰이 100%

금융 관련 개인정보가 포함된 공인인증서 유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피해의 온상이 스마트폰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병완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단 8건이던 공인인증서 유출이 올해 상반기에만 6,933건(9월 기준)으로 작년 대비 70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피해는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인증서 유출이 급속도로 증가한 것은 기존의 해킹 수법인 피싱 기법에서 파밍·스미싱 등 다양한 해킹기술의 발달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공인인증서 유출의 90% 가까이가 스마트폰에서 이루어졌는데,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스마트폰의 급격한 보급에 따른 정보기기의 발달에 비해 보안 기술과 인식이 여전히 부족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자수가 3131만명을 돌파하는 등 개인이 공인인증서를 스마트기기에 담고 다니는 경우가 흔하다"며 "공인인증서 탈취의 표적이 PC에서 스마트기기들로 이동되고 피싱 파밍 스미싱 등의 해킹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의 공인인증서 유출건 전부가 오픈소스 공개로 스미싱에 취약한 안드로이드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보안성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 의원은 “해킹사고가 급속히 늘어나 올 상반기에만 피해액이 22여억원에 달한 상황에서 보안의 책임을 개인에게만 떠넘길 수는 없다”며 “해킹에 취약한 우리의 공인인증서 시스템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