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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PGA상금 2위로

등록 2020-03-09 17:17:23 | 수정 2020-03-09 17:22:11

올 시즌 46억3000만원…매킬로이 제치고 2위에 올라
페덱스컵 포인트 1458점으로 1위 ‘등극’

임성재가 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 앤 로지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AP=뉴시스)
임성재가 아쉽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놓쳤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 앤 랏지(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티럴 해턴(잉글랜드)에게 2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 50번째 도전 끝에 첫 PGA 투어 우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우승은 무산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190점을 획득, 1458점으로 저스틴 토마스(1403점·미국), 로리 매킬로이(1179점·북아일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을 뒤로 두고 1위로 올라섰다.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상금 랭킹 3위로 도약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총 386만 2168달러(약 46억 3000만 원)로 토마스(421만 4477달러·약 50억 5000만 원)의 뒤를 이었다. 매킬로이가 383만2721달러(약 45억 9000만 원)로 임성재에게 밀려 3위가 됐다.

3타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임성재는 전반 9개홀을 1언더파로 막고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1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2번홀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가 된 임성재는 13번홀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순식간에 흐름이 꺾였다. 임성재는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이후 보기 퍼트마저 실패하면서 임성재는 13번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이후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꿨다.

임성재(왼쪽)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 앤 로지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R 1번 홀 티샷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편이어서 오늘도 우승 경쟁을 했는데 후반 몇 개 홀에서 아쉬운 플레이로 원하는 결과는 안 나왔다”고 말했다.

13번홀 더블보기를 두고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00m 정도에 앞바람이 불고 있었다. 52도 웨지로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너무 타이트한 클럽이었던 것 같다”고 곱씹었다.

그럼에도 “한 주 동안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매우 만족스럽다”는 임성재는 “90점 이상은 충분히 줄 수 있다. 95점 이상 줘도 될 것 같다. 지난주에 우승을 하고, 이번 주에도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이날만 3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우승을 바라봤던 매킬로이 역시 하루에만 4오버파의 부진 속에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9위로 톱10에 입성했다. 이경훈은 강한 바람에 7오버파로 무너져 최종합계 8오버파 296타 공동 42위가 됐다. 안병훈은 최종합계 11오버파 299타 공동 56위다.

해튼은 임성재의 추격을 뿌리치고 생애 첫 승을 챙겼다. 우승 상금은 167만 4000달러(약 20억 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마크 레시먼(호주)이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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