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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음주운전이 국회의원 나오는데 심각한 결격사항은 아냐"

등록 2020-03-25 11:00:53 | 수정 2020-03-25 11:18:15

"공직자 책임성 비판해도 응답없어…직접 국회 가서 물어보려 정치 참여"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22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열린 비례후보 추천 경선 참가자 공개 및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했다. 2020.03.22. (뉴시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6번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과거 자신의 음주운전 이력이 국회의원 출마에 심각한 결격사항은 아니라고 말했다.

주 전 사장은 25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했다. 주 전 사장은 공천 면접 과정에서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스스로 밝히는 한편 아들이 국적을 포기한 사실도 먼저 털어 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가운데 '음주운전' 전력의 해명을 요구하는 사회자의 질문에 주 전 사장은 "옛날에 한 번 저녁 때 만났다가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서 한 잔 두 잔 천천히 마셔서 이거는 (음주운전) 아닌 것 같은데 하다가 집에 가던 중 음주 측정을 했고, 음주운전이라고 해 제가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음주운전이라고 해서) 제가 놀라서 숫자가 얼마가 나왔느냐고 했더니 (혈중알코올농도가) 0.06인가라고 그랬다. 제 기억이 0.05였다"며, "나왔다는데 어떻게 하나. 잘한 건 아니니까 그렇다고 자랑할 일은 아니니까 이후에는 대리운전 값을 많이 들고 살았다"고 설명했다.

주 전 사장은 "저는 그런 것(음주운전 전력)이 국회의원에 나오는 데 그렇게까지 심각한 결격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판단은 결국 당원이나 국민이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열린민주당이 국민 추천을 기반에 두고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하는 실험이 정당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치에 참여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정치인과 행정부 공직자가 자신의 행동을 설명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 전 사장은 "언론이 비판하고 제가 칼럼을 써봤자 대답도 없고 응답도 없고 의미도 없다"며, "직접 국회에 가서 왜 그렇게들 하는지 좀 물어볼까라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